장왕의 신하들
귀국하는 부여씨들
요동에 이는 전운
아깝구나, 단귀유
가잠성을 함락되고
용화향도
삼한지 1권에 이어 2권을 읽었다. 1권에서 서동요의 주인공인 부여장과 선화공주의 내용이 언급되는데, 2권의 시작은 부여장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진행된다. 부여선과 안향 사이에 난 아들 부여장은 어릴때부터 아버지를 모르고 자랐다. 아버지인 선이 왕명을 받아 담로국에 가게 되고, 신분과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안향 혼자 기를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왕실의 자손. 부여장은 다른 주인공들처럼 특출났다. 기골이 장대하고, 기상이 비범하고, 나랏일을 걱정하고, 신라로 건너가 살펴보기도 하고, 그 행동들은 부여장이 뛰어난 인물임을 이야기 해준다. 부여장(마동왕자)이 선화공주를 얻어 백제로 돌아오게되고, 결국엔 백제의 왕이 된다. 개보, 해수, 길지, 문진 등 재주있는 새로운 자들을 등용하고, 나라의 그릇된 관습과 국법을 고치어 나라를 다스린다. 또한 부여헌을 포함하여 부여씨들을 불러모아 등용한다. 백제의 이야기가 어느정도 진행이 되고, 이제 고구려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고구려부분을 읽으면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고구려왕 대원왕(영양왕)이 단귀유와 주괴를 등용하게 되고, 귀유는 고구려를 위해 을지문덕을 대형으로 삼아 요동지방의 성곽들을 정검케 하였다. 여기까진 고구려가 잘되어가나 싶었는데, 기존 세력들이 단귀유와 주괴를 모함하여 왕이 그 둘을 죽이게 된다. 나라의 충신은 죽어가고, 자신의 이익을 취하고자 간언하는 이들을 살아서 권력을 차지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웠다. 백제와 신라 중 백제와 화친하여, 수나라의 양광이 쳐들어올것을 대비해야 하는데도, 신라와 백제 둘다 쳐서, 결국 후방이 어렵게 되고, 백제는 수나라 양광에게 말하여 고구려를 치도록 부축였다.
다시 시점은 백제로 넘어간다. 부여장은 수나라가 고구려를 치는데, 수나라를 도와서 고구려를 치는데 이득이 없음을 깨닫고 신라의 가잠성을 쳐서 함락시킨다. 신라의 시점으로 돌아가, 용화향도에 대해 이야기 하며 2권은 마친다.
2권을 읽으면서, 참 안타까웠던 점은 기존 세력의 탄압과 정말 필요한 인재를 알아주지 않는 왕이었다. 정치나 사회도 마찬가지 아닐까? 자신들의 이익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나라나 공동체의 이익을 바라볼수 있는 사람은 적은것 같다. 이 적은 사람들이 인정받아야 나라도 살고, 공동체도 사는 것인데…, 역사를 보며 안타까움을 느낀다. 리더일때는 "사람"을 올바로 보고 인정해줄수있는 사람, 팔로워일때는 나의 이기적인 마음보다는 공동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나를 훈련해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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