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EOS 450D | Aperture priority | 1/25sec | F/4.5 | 0.00 EV | 37.0mm | ISO-1600
회유하려는 자를 속이다
신성 함락
목숨을 건 거짓 항복
건무 장군
살수대첩
자멸하는 양제, 몰락하는 수 제국
영웅은 영웅을 달래고
3권을 읽고 느낀것은 한사람의 중요성이다. 3권은 백제나 신라 시점이 바뀌어가며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고구려와 수 전쟁만을 다루고 있다. 이 전쟁가운데 주인공은 을지문덕인것 같다.
양광(수양제)이 수백만을 일으켜 요동정벌에 나서며 이 책의 내용은 시작된다. 을지문덕은 이 전쟁일 일어날것을 알고 미리 준비해온터라, 8성 성주들을 단결시키며 각각의 임무들을 부여했다. 성을 굳게 닫고 적의 시비에 응하지 않는 것이나, 적들이 나타날 곳에 복병을 두는 것이나, 항복을 권유하러 온 사신에게 항복을 할터이니 시일을 주라 하여 적들의 군량,사기 등의 사정을 더 악화시키는 것이나, 또 거짓항복하여 길을 낸것이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물을 막아두었다가 적절한 시기에 터뜨려 수군20만여명을 수장시킨 것이나 을지문덕은 하나하나 자신이 세운 계획대로 수나라 군대를 물리쳤다. 꼭 이 큰 전쟁이 을지문덕의 손에 있는것 같았다.
사람이 참 중요한것 같다. 한사람이 중요하다. 자기 자신만을 보고 있는 한 사람이 아닌, 조금 더 큰것들을 바라보고 품는 한 사람이 중요한것 같다. 큰것을 바라보고 품는 그 사람은 준비 또한 철저한것 같다. 을지문덕은 자기 자신의 학문이나 무예가 준비되었고, 사람들과 마음을 나눌수 있는 진실한 성품이 준비되었고, 또한 전쟁의 여러가지 책략, 병법들을 익혀 준비되었었다. 준비되었기에, 수나라의 대군을 막을수 있었던 것이다.
삼한지를 읽으면서 나는 가슴이 뛴다. 나는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할까. 지금의 나는 나 자신도 잘 준비해나가지 못하고, 나라는 커녕, 내가 속한 공동체를 생각하는것도 하지않는 나인데, 나는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까, 수많은 질문들을 하게 된다. 사람은 참 중요한데,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사람은 더욱이 중요하다. 공동체의 운명을 리더가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을지문덕과 같은 뛰어난 리더를 만나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살아남는것이고, 수 양제와 같은 자기의 욕심만 생각하는 리더를 만난다면, 수많은 목숨을 잃는 것이다.
내가 변화되어야겠다. 내가 속한 팀에서,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조금더 준비되어지고, 조금더 성숙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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