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D3X | Manual | 1/125sec | F/11.0 | 0.00 EV | 50.0mm | ISO-100
3명의 대통령이 등장한다. 영화안에서 1대, 2대, 3대라고 표현하자면, 1대 대통령은 김정호 대통령(이순재), 2대 대통령은 차지욱 대통령(장동건), 3대 대통령은 한경자 대통령(고두심) 이다.
1대 대통령, 김정호 대통령은 청렴결백 대통령. 부끄럼 없이 살아온 대통령이다. 퇴임을 6개월 앞두었는데, 우연히 응모했던 로또 1등이 당첨된 대통령. 이전에 당첨이 된다면 모두 기부하겠다는 말을 뱉은적이 있어서, 편안한 노후와 국민과의 약속 두가지 가치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결국엔 결정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쪽으로 하는 멋진 대통령이다. 중간에 고민하는 과정에서 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보게된다.
2대 대통령, 차지욱 대통령은 강하고 당찬 대통령. 개인적으로 차지욱 대통령의 캐릭터가 참 멋졌다. 강대국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표현할줄 아는 대통령이다. 어떠한 이해관계에 끌려다니기 보다, 자신의 판단에 옳은대로 선택하는 대통령. 참 멋이있었다. 한 국민을 지키지 못하는 대통령은, 나라의 모든 국민들을 지킬수 없다는 신념으로 자신의 신장이 필요한 한 청년의 아버지에게 기증한다.
3대 대통령, 한경자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그녀는 대통령의 업무들을 잘 이끌어 나간다. 국민의 어머니로써 한경자 대통령은 부족함이 없어보이는 캐릭터였다. 하지만 가정이나 사회적 시선을 보았을땐, 대통령을 그 자체로 인정하지 못했던 시선들이 보였던것 같다. 대통령이어도 자신의 '집사람'이라는 남편의 시선, 대통령이어도 한 남자의 아내일뿐이라고 생각하는 남편 친구들의 시선 등 사실 잘못은 남편이 했음에도, 영화를 보는 나에게는 그러한 부분들이 느껴졌던것 같다. 한국사회에서 문제되고 있는 이혼의 문제도 대통령의 가정에서 다룸으로써, 대통령도 한 사람임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3명의 대통령 모두가 나에게는 이상적인 대통령이었던것 같다. 모두가 나라를 위하고, 또한 모두가 각자 개인으로서의 삶을 고민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았기 때문일까? 웃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게 하고, 또 앞으로 우리나라의 대통령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하는 그런 영화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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