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이 온다. 영화의 한장면에서 미국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재난에 대해, 종말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내가 들었다면 어떠했을까.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내가 고민하고 걱정하는 일들, 의미가 있을까? 죽음 앞에서의 소중한 것들은 무엇일까…. 죽음 앞에서 찾는 것은 무엇일까.
죽음 앞에서 잃지 않는 가치는 사랑이 아닐까 싶다. 영화의 한장면에서 아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아버지의 모습…. 아이들만은 방주에 태우려고 끌어 올리는 아버지의 모습…. 인상깊었다.
또 영화를 보면서 생각한 것은 돈과 권력이다. 재난을 알고 있는 이들은 극소수 지배계층이었고, 방주의 표 또한 돈이 많은 자들만이 구할 수 있는, 표였다. 힘없고, 돈없고, 권력이 없는 이들은 재난이 온다는 정보 조차 들어보지 못한채 죽어갔다. 이러한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땅이 갈라지는 부분이나 화산, 쓰나미 등 여러 재난들이 그리 실감나게 다가오진 않았지만, 영화는 영화 자체로 유익이 있는 것 같다. 영화속의 많은 이들은 죽었지만, 지금의 나는 살고 있다.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오늘 하루를 가치있게 살아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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